대구지역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사와 학생들이 그림 자료를 활용한 활동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2학기 대구늘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부모의 95.6%가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2만1,010명 중 2만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은 67.9%, ‘만족’은 27.7%로 집계됐다.
대구늘봄학교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초등 1~6학년 희망 학생을 위한 특기·적성 및 교과 중심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등 학생별 수요를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청 자체 인력풀과 지역대학, 공공도서관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은 물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구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늘봄 전용 공간 구축과 환경 개선, 안전 시스템 강화, 안전 인력 지원, 학부모 대면 인계에 따른 동행 귀가 지원 등 촘촘한 돌봄·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늘봄학교에 대한 높은 학부모 만족도는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돌봄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