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인근 농지에서 영농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 연기와 불길. 소방당국이 출동하여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주택 화재 발생 시 소방력 분산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도로를 지나가던 독자가 본지 제보에 따라 취재진이 찾은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인근 농지서는 여전히 위험천만한 '습관적 소각 행위'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온 ‘농사 관행’이라는 이유로, 주로 고령의 농민들이 영농 폐기물이나 논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하면서 소방차가 주기적으로 출동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경북 의성 지역 등 건조기를 맞아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상리 일대에서는 작은 불씨에 대한 경각심이 현저히 낮아 보입니다. 작은 농지 소각으로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과거 대형 산불 사례: 통제 불능의 불씨 2023년 경북 영천 산불을 포함해, 다수의 대형 산불이 논・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불씨는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번져 막대한 산림 자원과 주택을 태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소방력이 사소한 소각 진압에 묶여 있는 사이, 정작 인명 구조가 필요한 주거 지역 대형 화재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한 사회적 안전 위협 행위입니다.
농촌 노년층은 현행법상 허가받지 않은 소각 행위가 불법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산시와 관할 공공기관의 '재차 교육'이 강력하게 요구됩니다.
특히, 농작업 시 라이터, 성냥 등 인화 물질을 아예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 '화기 반입 금지' 교육이 필요합니다. 과거 담뱃불 등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산불 발생 사례가 많은 만큼, 농장 출입 시 화기 소지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계도 방안이 시급합니다.
관공서 재교육 강조 사항:
화기 '제로(Zero)' 원칙: 농장 및 인접 야산 출입 시 라이터 등 화기 소지 전면 금지.
폐기물 안전 처리: 소각 대신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안전한 영농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시스템 적극 활용 안내.
법적 책임 고지: 소각 행위에 따른 과태료(최대 100만 원) 및 산불 발생 시 형사 처벌 가능성을 명확히 고지.
경산시와 하양읍 관공서 및 소방 당국은 환상리 768-1번지 일대와 같은 상습 소각 취약 지역에 대한 강화된 예방 순찰과 동시에, 노년층을 위한 '화기 금지' 맞춤형 교육을 즉시 재개해야 할 것입니다. 오래된 '관습'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 의식' 으로 무장해야 할 때입니다.
소방차 출동 1.5 킬로 후방지점에도 다른 농가에서 소각장면 (768번지일대이므로 직접번지와는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