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말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 안내 화면. 학생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로그인 페이지에서 관련 검사 메뉴가 소개되고 있다.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월 4일부터 22일까지 초등 1학년부터 고등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말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학생별 기초학력 부진 영역을 정확히 파악해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향상도 검사는 3월 실시한 ‘이전 학년 교육과정 기반 기초학력 진단검사’에 이어, 현 학년 1~2학기 교육과정 성취도를 진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검사 결과는 학년말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이뤄질 기초학력 맞춤 보충 지도의 자료로 활용된다.
초등 1~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 등 이른바 3R’s 영역 중심의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실시한다. 초4~고2 학생은 교과학습 중심의 향상도 검사를 진행하며,
초4~중3: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5개 교과
고1~2: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
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특히 고2 학생은 3월 진단검사를 통해 선발된 학습지원 대상자를 중심으로 ‘A03형’ 검사(고1 교육과정 기반)를 실시해 전년도 교육과정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도구는 초1~3학년의 경우 경북교육청연구원이 개발한 진단도구 사용을 권장하며, 초4~고2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탑재된 개발 문항을 활용한다. 학교별 자체 개발 도구나 재구성된 도구 활용도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월 진단검사, 6월·9월 향상도 검사에 이어 이번 학년말 검사까지 체계적인 기초학력 변화 분석 및 보정 지도 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한순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년말 향상도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진단하여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도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