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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험생 성취도 대폭 향상…“불수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득점자 57% 증가…실전형 공교육 대비 체계 성과 입증
  • 이주호 기자
  • 등록 2025-12-09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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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득점자 57% 증가…실전형 공교육 대비 체계 성과 입증
  • - 현직 교사 참여 ‘경북 모의평가’와 심층학습 프로그램 효과 커

경북 수험생 성취도 대폭 향상…“불수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득점자 57% 증가…실전형 공교육 대비 체계 성과 입증경북교육청전정겨울장면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어려운 출제로 평가되는 가운데, 경북 수험생들의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는 오히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합산 300점 기준으로 290점 이상을 기록한 고득점자는 지난해 대비 57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험생들의 꾸준한 학습 노력과 함께, 경북교육청이 구축해 온 실전형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체계가 본격적인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먼저 올해 실시된 ‘수능 경북 모의평가’에는 현직 교사 61명이 직접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실제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문항을 출제했다. 사설 모의고사 대비 실전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문항 흐름이 실제 수능과 거의 같았다”는 교사들의 반응도 있었다. 이는 고난도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내 고등학교 280개 동아리가 참여한 ‘레벨업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에서는 기출 분석, 오답 유형 분류, 고난도 문항 토론 등을 통해 학생 주도형 문제 해결 학습이 꾸준히 이루어졌다. 방과후와 방학 집중 프로그램, 교사의 밀착형 피드백도 고난도 문항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경북진학지원센터가 제공한 다양한 상담과 진학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실시간으로 학습 진단과 진로 설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능이 어려워질수록 공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실전형 공교육 수능 대비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누구나 준비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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