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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꿈꾸는 다무포, 학생들의 손으로 하얗게 물들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7-14 10:53:01
  • 수정 2025-07-14 10: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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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항 7개 학교 150여 명,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벽화 봉사 활동 펼쳐
  • - 상도중 반디누리 봉사단 중심, 지역 정서·문화 함께 체험하며 어촌 재생에 동참

산토리니 꿈꾸는 다무포, 학생들의 손으로 하얗게 물들다포항시 호미곶 다무포 고래마을 앞에서 진행된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 7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상도중학교 제공)

상도중학교(교장 신임륜)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동아리 ‘반디누리 봉사단’은 지난 7월 12일(토), 포항 호미곶 다무포 강사1리 마을에서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담벼락 벽화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상도중학교를 비롯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추진 7개교(동지중, 영일중, 장흥중, 창포중, 포항항도중, 포항남부초) 학생 및 교직원 150여 명이 함께했다.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소장 이나나)와 협업하여 마련된 이 활동은 마을을 예술로 되살리려는 의미 있는 지역사회 프로젝트다.


이날 봉사단은 다무포의 고래마을 도시재생활동을 탐색하고, 방파제 및 마을 일대에 떠밀려온 플라스틱·빈병·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하얀색 도료를 이용한 마을 벽화 도색 작업에 나섰다. 이 활동은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의 이미지를 본떠 진행됐으며, '하얀 담벼락과 푸른 바다'의 조화를 통해 다무포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힘을 보탰다.


봉사에 참여한 상도중 2학년 이○○ 학생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마을을 새롭게 가꾸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변화가 뿌듯했다. 다무포가 진짜 산토리니처럼 아름다운 관광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임륜 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지역을 이해하는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시민교육의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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