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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먼저 생각한 한 교사의 선택, 울릉교육의 이름으로 이어지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6-01-19 1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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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울릉교육지원청, ‘제1회 이경종 스승상 수여식 및 故 이경종 스승 추모식’ 개최
  • - 순직 교사의 숭고한 정신 기리며 오늘의 참교육 실천 교원 격려

제자를 먼저 생각한 한 교사의 선택, 울릉교육의 이름으로 이어지다천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이경종 스승상 수여식 및 故 이경종 스승 추모식’에서 교육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추모와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026년 1월 17일(토), 천부초등학교에 위치한 故 이경종 스승 추모비 앞에서 ‘제1회 이경종 스승상 수여식 및 故 이경종 스승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76년 1월 17일, 거친 바다 속에서도 제자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다 순직한 故 이경종 선생님의 숭고한 스승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오늘의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원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종 스승상’은 학생의 생명과 인권을 최우선에 두고 묵묵히 참교육을 실천해 온 교원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스승의 사명과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제1회 수상자로는 태하초등학교 이우종 전 교장, 울릉종합고등학교 이일배 전 교장, 성주중앙초등학교 김동섭 교장이 선정됐다.
이우종 전 교장은 1958년부터 40여 년간 울릉도에서 근무하며 울릉장학회 이사장과 울릉문화원 원장을 역임, 지역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일배 전 교장은 울릉종합고등학교 교감 및 교장 재임 시절 울릉문학회를 창단하고 독도 강의와 시 낭송대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동섭 교장은 저동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당시 음악줄넘기 동아리를 창단해 전국·아시아·세계대회 출전과 수상 성과를 거두며 울릉교육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김동섭 교장은 수상 소감에서 “故 이경종 선생님의 영광스러운 정신을 기리는 이 자리에 제가 서도 되는지 조심스럽다”며 “모든 성과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협력 덕분이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식에서는 비문 낭독, 추모사, 헌화와 묵념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故 이경종 선생님 순직 50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협조로 당시의 기록 사진 전시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추모사를 통해 “故 이경종 선생님의 선택은 교육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있다”며 “울릉교육지원청은 이경종 스승상의 정신을 이어 받아 아이들 곁을 지키는 교사, 책임지는 교육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이경종 스승상 운영을 통해 스승의 헌신과 책임이 존중받는 교육 문화를 확산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끝까지 품는 울릉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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