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 참석한 학생·교직원·학부모 등이 강당 무대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의주)은 12월 1일(월) 오후 3시, 남산초등학교 남산마루(강당)에서 ‘대구남산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개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1935년 개교한 남산초가 90년 만에 미래형 학교로 새롭게 재탄생하는 뜻깊은 순간을 맞았다.
준공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의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남산초 동창회장, 고영길 학교운영위원장 등 교육가족과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남산초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개축 사업에는 총 161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오래된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학습환경에 맞춘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 새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5,039.29㎡ 규모로 조성됐으며, ▲일반교실 ▲도서실 ▲쉼&갤러리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 ▲교사연구실 등 다양한 교육공간을 담았다.
특히 밝은 자연 채광과 넓은 개방감을 확보한 학습 공간, 층별 휴게 공간, 외부와 연계된 학습 구조를 통해 학생 중심의 공간이 구현됐다. 저학년 교실과 외부 녹지를 연결하는 전면 채광창, 도서관과 연계한 1층 야외놀이 데크, 3층 야외 데크 등 자연친화적 시설도 더욱 강화됐다. 또한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언덕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공원과 산책로를 마련해 학교와 지역의 연계를 확장했다.
장윤옥 대구남산초 교장은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남산의 중심에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다”며 “교육 가족의 의견으로 함께 만든 이 공간을 학생들과 더욱 아름답게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남산초는 자연과 지역 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학교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개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