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울릉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울릉-대전 배움여행’ 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교육 없는 지역·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탐구활동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과학문화 중심 도시 대전을 찾아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방문해 다양한 과학·천문 체험을 진행했다.

울릉 초등생들, 국립중앙과학관 앞에서 기념촬영 둘째 날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자연사관을 관람하며 한반도의 자연사와 생물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화석과 표본을 관찰했고, 어린이과학관에서는 직접 과학 콘텐츠를 체험하며 놀이를 통한 학습에 참여했다.

이어 방문한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실시간 관측과 가상별자리 관람을 통해 학생들의 천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했다. 

참가 학생들은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천문 퀴즈에도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 정소리 주무관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에게 이번 배움여행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