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도서관 선비홀에서 주부독서회 회원들이 『글동네』 34집 출간을 기념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관장 박동필)은 11월 20일(목), 도서관 선비홀에서 주부독서회 회원 및 관계자와 함께 『글동네』 서른네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문집 출간을 축하하고, 한 해 동안 이어온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선비도서관 주부독서회는 1990년 3월 발족 이후 1991년 10월 첫 회보 『주부독서회보』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지역 시민들과 함께 꾸준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발간된『글동네』 34집에는 시, 수필, 기행문 등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 34편이 실렸으며, 특히 회원 2명이 ‘김유정신인문학상’과 ‘호미곶흑구문학상’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다.
출판기념회는 주부독서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작품 낭독, 활동 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직접 쓴 글을 낭독하며 서로의 삶과 감정을 공유했고, 진심이 담긴 문장들이 울림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만옥 문헌정보과장은 “주부독서회의 꾸준한 활동은 지역 독서문화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문학 공동체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