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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경험 청소년 위한 ‘온(溫)마음 나의 빛’ 프로그램 운영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11-10 0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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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덕중·대경대 학생 50명 참여 … 마음 회복과 생명존중의 가치 나눠”
  • - “힐링 다이어리·자살예방 교육 통해 마음의 회복력 키워”

재난경험 청소년 위한 ‘온(溫)마음 나의 빛’ 프로그램 운영(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재난심리상담활동가가 ‘온(溫)마음 나의 빛’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대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재난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온(溫)마음 나의 빛’ 마음구호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센터장 서수희)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재난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며, 회복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포항 양덕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일 대경대학교까지 2회에 걸쳐 재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힐링 다이어리 꾸미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했고, ‘자원찾기 활동’과 ‘안정화 기법 교육’을 통해 심리적 회복력과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배웠다. 또한 ‘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가치를 되새겼다.


정승혜 양덕중학교 교사는 “최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정서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다독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온마음 나의 빛’ 프로그램이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수희 센터장은 “재난의 경험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며 “청소년들이 마음의 회복력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위탁 운영 중이며, 긴급 구호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서비스를 연계해 도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054-830-07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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