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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32회 뇌풍항(雷風恒) 변화 속의 일관성, 꾸준함이 곧 도(道)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11-04 1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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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정한 지속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서 나온다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32회 뇌풍항(雷風恒) 변화 속의 일관성, 꾸준함이 곧 도(道)주역64쾌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32회 뇌풍항(雷風恒)

변화 속의 일관성, 꾸준함이 곧 도(道)
진정한 지속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서 나온다


괘 설명

‘항(恒)’은 지속과 일관성을 상징하는 괘입니다. 위에는 천둥(雷), 아래에는 바람(風)이 있어, 바람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천둥은 진동하며 서로 조화를 이룹니다. 겉으로는 변화가 있지만, 그 안에는 한결같은 원리가 흐릅니다.


주역에서는 “항자는 오래도록 지속함이요, 그 도는 중(中)에 있다”고 하여, 꾸준함의 근본은 ‘중심을 지키는 마음’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본문 해설

항괘는 ‘변화 속의 한결같음’을 가르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진정으로 큰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는 고집이 아니라 중심의 힘입니다.


가정에서는 매일의 작은 정성이 사랑을 키우고, 사회에서는 꾸준한 신뢰가 신용을 쌓습니다. 지도자는 변하는 여론 속에서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기업은 단기 이익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중시해야 합니다.


항괘의 가르침은 단순합니다.
“꾸준히 하면 변화도 내 편이 된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 인간관계, 학문, 일 — 모든 것이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쌓은 하루가 일년이 되고, 한결같은 마음이 결국 운명을 바꿉니다.


항괘는 이렇게 말합니다.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도(道)를 이룬다.”

오늘도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잡는 사람이 진정한 항(恒)의 사람입니다.


생각해 볼 질문

  •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

  • 내 안의 ‘중심’은 어떤 가치로 세워져 있는가?

  • 꾸준함이 단조로움이 아니라, 나의 길을 만드는 힘임을 믿는가?


괘상 (雷風恒)



(위는 천둥 뇌, 아래는 바람 풍 — 천둥이 울리고 바람이 일며 서로 이어지는 지속의 상)


다음 회 예고

제33회는 ‘천산돈(天山遯)’ — “물러남은 도망이 아니라 더 큰 준비다”를 주제로 다룹니다.
세상에서 한 걸음 물러설 때 비로소 보이는 ‘지혜로운 퇴진의 도(道)’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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