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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13지구 중 12개 지구 선정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최다 쾌거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11-04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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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비 175억 확보, 전국 점유율 90% 기록
  • - 대한민국 과수 산업 중심지 경북, 세계시장과 경쟁 기반 다져

경북도, 전국 13지구 중 12개 지구 선정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최다 쾌거경상북도의 사과 과수원이 가을빛으로 물든 산자락 아래 정연하게 펼쳐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이와 같은 과수 단지의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6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에서 전국 13지구 중 12개 지구(점유율 90%)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175억 원(총 19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경북(7개 시군 12개 지구, 국비 175억 원), 제주(1개 지구, 국비 19억 원)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사전에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시군 지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지구별 주민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포항(상옥3), 안동2(금곡, 추목), 영천2(삼창, 금대), 경산(조곡), 의성3(감계, 실업, 신계), 청송(양숙1), 성주(중산, 신파) 등 총 12개 지구를 발굴·신청하였으며, 신청 지구 모두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역대 최다 발굴 성과다.
*2020~2025년: 전국 71개 지구 중 경북 49개 지구(69%) 선정(연평균 8개소)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구(30ha 이상)에 암반관정, 양수장 등 용수원 개발과 진입로, 경작로 확장·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을 통해 과수 생산 및 출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혜 농가는 자부담 없이 전액 보조(국비 80%, 지방비 20%)로 지원받으며, 사업은 2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908억 원(국비 1,525억 원, 지방비 383억 원)을 투입해 134개 지구, 5,636ha에 걸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과수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과수 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가 과수 분야에 집중돼, 긴급 복구를 위해 303억 원을 확보해 피해 농가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2026년도 사업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 6개 지구가 선정돼 지구 단위 복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사업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수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로, 앞으로도 도내 과수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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