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 담당자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9일 호텔금오산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 업무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해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17개 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28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지역사회 연계 확대, 학교 문화 변화 유도, 정책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을 목표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를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사업은 학생 개별 문제가 아닌 삶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시각을 확산하고, 교직원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하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중심 복지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학교에 머무르기 어려웠던 위기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 균형을 회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행동 변화, 출결 개선, 정서 회복, 학업 지속 등 구체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5년 1월 제정돼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학생들이 능력과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운영하며 법 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더욱 튼튼히 마련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