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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곡중, 산불 피해 학생 위로 음악회 개최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9-11 1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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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으로 울진음악협회와 협력
  • - 음악으로 희망과 감동을 전한 <하모니 온 스테이지>

병곡중, 산불 피해 학생 위로 음악회 개최병곡중학교 강당에서 울진음악협회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진행된 위로 음악회 공연 모습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중학교(교장 김상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며 인성 교육의 모범을 보였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울진음악협회를 초청해, 영덕 산불 피해 학생을 위한 위로 음악회 <하모니 온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울진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영덕 지역의 5개 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행사로, 지난 9월 9일(화) 14:00~15:10 성황리에 열렸다.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특히 병곡중학교 박경선 음악교사가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공연 중간에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퀴즈가 더해져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남희·문찬송의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1번’으로 힘차게 시작되었다. 이어 라파트리오, D.S.F. 팀, 드럼 솔로 폰티펙스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 K-POP,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학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D.S.F. 팀이 장식했으며, ‘Granada’, ‘아름다운 나라’, ‘Grande Amore’로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연주자들은 “5개 학교 학생들을 직접 만나 너무 감사하다”며 “음악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고, 이런 의미 있는 무대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축산중학교 3학년 전영광 학생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모든 연주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울진음악협회 관계자는 “음악이 가진 힘으로 학생들의 상처 입은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사회적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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