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영유아보육과 학생들이 ‘잭과 거인 이야기’ 동극 공연 후, 원아들과 함께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조미영) 영유아보육과는 2025년 9월 4일과 5일, 본교 경복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초청 동극제’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잭과 거인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550여 명, 영유아보육과 재학생 120여 명, 영유아 교육기관 전문가 130여 명 등 약 800명이 함께했다.
특히 영유아보육과의 대표 행사인 동극제는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 연기, 무대 연출, 율동, 의상·소품 제작까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교과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전 학년이 협력하여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예비 유아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공연은 친숙한 동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해 무대에 올렸으며, 사전 율동과 노래를 통해 원아들과 호흡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아들은 극 속에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배우며 즐겁게 참여했다.
조미영 교장은 “매년 동극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예비 유아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공립 외동어린이집 이진아 원장은 “학생들이 영유아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공연을 보며 교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유아보육과 3학년 이시우 학생은 “함께 만들어낸 무대에서 보람과 감동을 느꼈고, 원아들의 순수한 반응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