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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아우른 화랑호연지기 캠프, 포항고 학생·성인학습자 함께하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8-29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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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통과 현대를 잇는 리더십 체험의 장
  • - 청소년과 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통합형 교육

세대 아우른 화랑호연지기 캠프, 포항고 학생·성인학습자 함께하다화랑교육원에서 열린 ‘2025학년도 화랑호연지기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포항고등학교 학생과 방송통신고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고등학교(교장 류성연)는 8월 25일 화랑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화랑호연지기 리더십 캠프’를 개막하였다. 이번 캠프는 포항고 재학생과 포항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 54명(학생회 임원 및 대의원 각 27명)이 참여하여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체험활동이나 캠프 참여 기회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되었으며, 화랑교육원의 협조로 성사되었다. 특히 참가자 중 최고령은 78세 학생으로,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어우러진 특별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국궁 체험, 남산 탐방, 전통 예절 교육, 화백회의 등 화랑의 얼을 배우는 활동뿐 아니라, 화랑 카프라·난타 오케스트라·화랑 운동회 등 선택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키웠다. 또한 어머니께 편지 쓰기, 화랑 시 짓기, 장기자랑 등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방송통신고 학생회 대표는 “성인 학습자로서 청소년과 함께한 것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함께 활동하며 세대 차이를 넘어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고 학생회 대표도 “책임감과 협동심을 배우며 학생회의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류성연 교장은 “화랑호연지기 리더십 캠프는 세대가 함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교육적 장치”라며, “참가자 모두가 리더로서 성숙한 자세와 넓은 시각을 기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고는 이번 캠프를 통해 성인 학습자와 청소년이 서로를 존중하며 민주적 시민 역량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체험과 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접목해 민주시민이자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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