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수교육 전문가 국외연수단이 독일 바이마르 Johannes Landenberger Schule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6박 8일간 독일과 체코에서 진행된 「2025 경북 특수교육전문가 국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유·초·중·고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교원 14명과 도교육청 인솔단 1명이 참여했으며, 유럽의 선진 특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경북 특수교육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체코 프라하 국립교육연구원과 독일 드레스덴·바이마르 특수학교, 베를린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을 방문하여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직업교육 ▲통합교육 운영 방식 ▲장애인 고용 및 사회참여 지원 정책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
특히 바이마르의 Johannes Landenberger Schule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장애학생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모델을 보여주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독일·체코의 특수교육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정책 교류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특수교육과의 차이점 및 국내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독일 드레스덴 Implus Dresden 특수학교 관계자는 “경북교육청과의 교류를 지속해 학생 교류, 교원 연수, 교육자료 공유 등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참가 교원들은 “현지 특수학교는 학생 개인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며, “경북에서도 학생 중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단은 귀국 후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번 연수에서 확인한 정책과 사례를 분석하고, 경북 특수교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과정별·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 ▲특수교육지원센터 강화 ▲장애학생 직업교육 및 고용 연계 확대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 등을 중
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국외 연수는 특수교육 교원의 국제적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북 특수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연수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차별 없이 행복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