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방시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남천면 신방리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어촌 지역 내 열악한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으로, 경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22억 원(국비·도비 17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남천면 신방리, 22억 원 투입해 주거환경·생활인프라 대대적 개선 경산시는 2024년 10월부터 이번 공모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신방리를 대상지로 확정한 뒤 2025년 1~3월 동안 주민설명회, 현장조사, 의견수렴을 거쳐 5월 광역평가, 6월 중앙평가를 통과해 7월 최종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주택 정비,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안길 정비, 보안등 및 방범 CCTV 설치, 클린하우스 조성, 화재 예방 시스템 도입 등 생활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또한 노후 담장 및 폐축사 철거, 차폐 녹지 조성을 통한 마을 경관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보화 교육, 건강·문화 교실, 반찬 배달, 공동 텃밭 운영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사회적 돌봄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율 신방리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을 특성에 맞춘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신방리는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