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을 방문해 특별 강연을 마친 후, 현지 한국어 수강생 150여 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Global Korea Scholarship)' 제도를 기반으로 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학생들을 경북 직업계고로 유치해 글로벌 산업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임 교육감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경북교육의 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밝히다’ 특별 강연을 통해 150여 명의 한국어 수강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북 직업교육의 비전과 글로벌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타슈켄트 158번 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 관계자들과도 면담이 이뤄졌으며, 양측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임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국제화 가능성을 실현한 중요한 사례”라며 “유학생들이 경북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