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국가 ODA(공적개발원조) 브랜드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관련 국제개발 협력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차원의 ODA 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대상 K-시그니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년간 경상북도의 선택과 집중,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새마을 세계화 사업은 2005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국 78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정부와 주민이 주도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시범 마을 사업에서 나아가 국가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ICT와 디지털 스마트 교육, K-문화 전파(한글, 태권도), 계절근로자 협력 프로그램 등 새마을 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 및 KOICA와 협력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소득증대, 역량개발 등 핵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청년 참여 등 현대적 요소를 반영한 새마을운동을 실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또한 ‘Another K-프로젝트’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국가변혁사업을 시행하며,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현지 인재를 육성해 개도국 농촌 발전과 한국 농가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유학생과 우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 한국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상북도의 정체성이자 대표적 K-브랜드로, 20년간 발전시킨 새마을 ODA사업이 국가적인 표준이 된 것을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 퇴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새마을 협업사업 개요> ▸ 프로그램명: 농촌공동체(새마을)개발 프로그램(Saemaul Poverty Zero Program) ▸ 기간/예산: 2024~2033년(10년) / 약 4천억 원 (KOICA 88%, 행안부 8%, 경북도 4%) ▸ 대상국가: 새마을 농촌개발 정책 의지가 높은 12개국 (아시아·아프리카) ▸ 주요내용: 새마을전문대학원 운영, 새마을연수원 운영,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국제포럼 개최, 기업 진출 지원 등.